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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결정보다 중요한 중앙은행 총재의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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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결정보다 중요한 중앙은행 총재의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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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금리 결정보다 중앙은행 수장의 발언이 금융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에릭 스완슨 미국 UC어바인 경제학과 교수는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학자대회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발표보다 중요한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연설’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공개했다. 스완슨 교수는 1988년부터 2023년까지 Fed 의장의 기자회견, 연설 등 다양한 소통 방식과 FOMC 공식 발표의 금융시장 영향력을 비교했다. 분석 결과 Fed 의장의 연설은 주가(S&P500지수)를 1.72%포인트 변화시켰다. 이는 FOMC 결정문 발표(1.343%포인트)보다 변화 폭이 컸다.


    아유예 덩 중국 베이징 우편통신대 교수도 ‘Fed 의장은 어떻게 금융시장에 영향을 주는가?’라는 논문에서 Fed 의장이 비둘기적 발언을 한 단위 늘릴 경우 S&P500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10일의 시차를 두고 5% 상승한다고 분석했다.

    박기영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와 이영준 제주한라대 인공지능학과 교수 등이 함께 쓴 ‘텍스트 마이닝을 이용한 통화정책 서프라이즈 측정’에서도 통화정책방향 회의 전 한국은행의 커뮤니케이션과 회의 후 한은 총재 기자회견이 뉴스에 반영되는 톤에 따라 국고채 금리가 크게 변동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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