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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거품론에 하이닉스 주춤…삼성전자, HBM 타고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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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14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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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수익률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경쟁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촉발한 ‘인공지능(AI) 거품론’까지 불거지면서다. SK하이닉스 주가는 5거래일 동안 12% 가까이 하락했고 하반기 HBM 시장 본격 진입 기대가 커진 삼성전자는 반등했다.
      ◇‘삼성전자 훈풍’ 기대하는 투자자

      21일 삼성전자 주가는 0.14% 상승한 7만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이후 삼성전자는 18.06%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이날 4.11% 하락한 24만50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25만원 선이 깨졌다. 특히 5거래일 연속 밀려 지난달 이후 16.10% 내렸다.

      증권가에선 하반기 삼성전자 주가에 더 힘이 실릴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KB증권과 키움증권 등은 삼성전자를 반도체 업종 ‘톱픽’으로 꼽았다. 차세대 제품인 HBM4 시장 진입이 무난하게 이뤄질 것이라는 전제가 깔렸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품질 테스트의 정식 통과 소식은 나오지 않았지만 1세대 나노공정(1㎚) 성능과 수율이 개선되면서 HBM4 시장 점유율을 올릴 것”이라며 “연말까지 삼성전자의 HBM4 시장 진입에 대한 투자자 기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주가는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 1.5배를 밑도는 1.2배 수준”이라며 “파운드리 부문 신규 거래처 확보 소식과 함께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상무부의 삼성전자 지분 취득 검토 소식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정부와의 결속력이 강해지면서 관세를 비롯한 정치적 위험을 완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올 하반기 영업이익을 18조원으로 예상하며 2021년 하반기(29조6000억원) 후 4년 만에 최대치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경쟁 우려에 눌린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의 주가 향방에 대해선 증권가 의견이 엇갈렸다. 내년 SK하이닉스의 HBM 부문이 성장할 것이란 전망엔 이견이 없다. 주요 기술 기업이 투자를 위해 지갑을 활짝 열어두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건 삼성전자와 마이크론 등이 추격을 거듭하며 SK하이닉스가 독점하다시피 한 HBM 시장의 경쟁이 심해지는 것이다. 시장 점유율이 하락하며 주당순이익(EPS) 증가율도 예전 같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키움증권은 SK하이닉스 투자의견을 ‘매수’(Buy)에서 ‘비중 확대’(Outperform)로 하향했다. 박 연구원은 “HBM 시장 점유율 하락 우려 때문에 당분간 주가 상승 탄력이 둔화할 수 있다”며 “다만 내년에도 HBM 1위 자리는 지킬 것이기 때문에 하락할 위험은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DB증권 역시 SK하이닉스 투자의견을 ‘중립’(Hold)으로 하향했다. 올 4분기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을 예상한 최근 보고서에서 “후발주자의 추격 속도에 주시해야 할 시기”라고 지적했다.

      반론도 나온다. 격화하는 경쟁에도 가파르게 커지는 HBM 수요가 SK하이닉스 실적을 견인할 것이란 논리다. 한화투자증권은 내년 SK하이닉스의 HBM 매출을 282억달러로 추정했다. 올해보다 약 30% 증가할 것으로 봤다. 내년 시장 점유율이 55%(올해 64%)로 떨어지고 HBM 가격도 하락할 것이라는 예상을 반영한 수치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시간이 지날수록 시장 경쟁이 SK하이닉스의 HBM 사업 성장성을 훼손하지 않는다는 점이 부각되며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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