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기반 가격 산정 알고리즘을 이용한 상가 거래 플랫폼 '코너'를 운영하는 (주)코너는 중소벤처기업부의 TIPS(팁스)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코너는 이번 선정으로 최대 5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과 2억원 규모의 사업화, 해외 마케팅 지원 등 총 7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코너는 약 1900만건의 건축물 공공데이터와 800만건의 전유 데이터를 사전 학습한 자체 AI 엔진을 기반으로 코너가 타겟하는 부동산의 입지·상권을 AI가 분석해 최적의 매물을 선별하고 매입가를 산출하는 자체 알고리즘을 보유하고 있다. 사람이 분석하기 어려운 수준의 복잡한 분석을 진행할 수 있어 전통적인 부동산 거래 방식의 복잡한 단계와 시간을 줄이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코너는 서울교통공사가 보유하던 용산센트럴파크타워를 매입했다. 이 과정에서 자체 AI 엔진을 활용해 해당 건물을 분석한 뒤 AI가 도출한 금액으로 입찰에 성공했다. 또한 낙찰받은 매물에 기존 공유오피스 사업자들이 집중하던 커뮤니티 서비스를 배제하고, 완전히 디지털 전환된 초대형 프리미엄 공유오피스인 '코너스페이스 서울용산역점'으로 탈바꿈했다,
코너 관계자는 "자체 AI 기술을 통해 가치 있는 부동산 발굴과 새로운 부동산 거래 패러다임 제시를 목표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너는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의 AI로 부동산을 발굴, 기존 부동산의 복잡성과 시간을 줄인다. '코너스페이스'라는 공유오피스로 재구성해 공간의 가치를 높여 상가 공실률을 해소한다. 또 창업자에겐 새로운 공간과 기회를 제공한다. 단순한 부동산 거래를 넘어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가치를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는 기업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