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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의 화가] 수묵담채 남종화 '맥' 잇는 허달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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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의 화가] 수묵담채 남종화 '맥' 잇는 허달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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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종화(南宗畵)는 동양화의 양대 조류 중 하나다. 채색 위주로 사실적 묘사에 주력하는 북종화와 달리 남종화는 수묵담채 위주로 내면의 정신세계를 담아 그리는 그림이다. 한국에서는 의재 허백련(1891~1977)이 대표적 남종화가로 꼽힌다. 허달재 작가(73)는 그의 장손이자 제자다.

    허 작가는 다섯 살 때부터 조부의 가르침을 받으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그림을 그린 세월이 어느덧 60년을 훌쩍 넘었다. 요즘도 허 작가는 매일 새벽부터 저녁까지 종일 그림만 그린다. 그는 “예순 살이 넘어서야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붓이 가기 시작했다”며 “한평생 그림을 그렸지만 며칠만 쉬어도 감각이 떨어져 붓이 나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렇게 허 작가는 남종화의 맥을 현대로 잇고 있다.






    지금 서울 송현동 이화익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소품전 ‘매화, 돌, 그리고 찻잔과 주전자’에서 그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매화, 돌, 찻잔, 주전자라는 네 가지 주제를 담은 소품이 나와 있다. 매화는 시간의 흐름 속에 피고 지는 삶의 유한함을, 돌은 불변하는 존재로서 영원을 상징한다. 찻잔과 주전자는 타인과 마음을 나눌 수 있게 해주는 도구다. 전시는 오는 9월 16일까지.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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