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0일 하락세로 출발해 낙폭을 2%대로 키웠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5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64.96포인트(2.06%) 내린 3086.6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30.04포인트(0.95%) 내린 3121.52에 개장해 낙폭을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만 2245억원 매도 우위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33억원, 1485억원 매수 우위다.
SK하이닉스(-4.18%)와 LG에너지솔루션(-1.82%), KB금융(-1.92%)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일제히 파란불을 켰다.
특히 원전주가 동반 급락세다. 한전기술(-9.41%)과 두산에너빌리티(-8.07%), 우진(-7.47%) 등이 하락 중이다.
미 웨스팅하우스(WEC)와 '굴욕계약' 논란에 이어서 합의문에 한국수력원자력이 북미, 유럽연합(EU) 등에서 신규 원전 수주 활동을 할 수 없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이날 일부 언론은 한수원·한전이 지난 1월 WEC와 작성한 합의문에 북미·EU·영국·우크라이나·일본에서 신규 원전 수주 활동을 할 수 없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8.17포인트(2.31%) 내린 769.79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9.33포인트(1.18%) 내린 778.63에 개장해 낙폭을 키웠다.
기관 홀로 288억원 매도 우위이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22억원, 147억원 매수 우위다.
알테오젠(-2.11%)과 에코프로비엠(-1.25%), 에코프로(-2.48%) 등이 약세다. 에이비엘바이오는 4% 가까이 내림세다. 펩트론(1.33%)을 제외하고선 시총 상위주들은 모두 파란불을 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6원 오른 1393.5원에 출발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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