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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 상반기 영업익 110조 재탈환…전년비 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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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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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한 해 전보다 8조원 이상 늘어 110조원을 재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혼란스러운 국내 정치 상황 속에서도 반도체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와 은행, 증권 등 금융 관련 기업의 견조한 성적이 돋보였다.
      코스피社 상반기 수익성 개선…흑자기업은 감소

      19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를 낸 유가증권시장 상장사(12월 결산 법인·금융회사 제외) 636곳의 지난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10조40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조1907억원(8.0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2년(111조6807억원)에 이어 재차 110조원대를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636곳의 상반기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74조8973억원(5.17%)과 11조7016억원(14.71%) 늘어난 1522조4617억원과 91조2453억원이다. 이들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도 각각 0.19%포인트와 0.5%포인트 개선된 7.25%와 5.99%를 기록했다.


      전체 상장사 매출액의 10.1%를 차지하는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16.3% 증가했다. 매출액과 순이익도 각각 5.2%와 23.8% 늘었다.

      재무 건전성을 보여주는 부채비율은 110.6%로 지난해 말보다 1.4%포인트 소폭 개선됐다.


      흑자 기업은 줄었다. 분석 대상 중 순이익 기준 흑자를 기록한 기업은 488곳으로 전년보다 16곳(2.52%포인트) 감소했다.

      업종별 실적을 보면 제약과 운송·창고 등 15개 업종에서 매출액이 늘어난 반면, 건설과 비금속 등 5개 업종에선 줄었다.


      영업이익은 제약과 전기·가스 등 11개 업종에선 증가했으나 비금속, 금속, 종이·목재 등 9개 업종에선 감소했다. 순이익은 제약과 전기·전자 등 8개 업종에선 늘어난 반면 건설과 기계·장비 등 12개 업종에선 줄었다.

      이외 금융업 42개사의 순이익은 24조546억원으로 1조7293억원(7.7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0조2765억원으로 167억원(0.06%) 감소했다.


      증권의 순이익 증가율이 30.41%로 가장 높았고 금융지주(12.66%)와 은행(8.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보험(-10.11%)은 역성장했다.
      코스닥 10곳 중 4곳 적자…건전성 악화
      코스닥시장 상장사 10곳 중 4곳은 적자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코스닥 상장사 1207곳 중 563곳(46.64%)이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 기업은 전년 동기 대비 95곳 늘었다. 이중 354곳이 전년 동기에 이어 적자가 이어졌다. 나머지 209곳은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분석 대상 상장사들의 지난 상반기 영업이익은 5조6685억원으로 979억원(1.76%) 소폭 늘었다. 매출액은 141조1451억원으로 8조2865억원(6.24%)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2조5531억원으로 1조4225억원(35.78%) 감소했다.


      이들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4.64%로 1.31%포인트 개선된 반면 순이익률은 1.34%로 0.97%포인트 하락했다.

      재무 건전성은 악화했다. 이들의 부채비율은 111.61%로 지난해 말보다 6.19%포인트 상승했다.


      업종별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유통과 제약 등 18개 업종에서 증가한 반면 건설과 금속 등 5개 업종에서는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제약과 일반서비스 등 13개 업종에서 늘어난 반면 섬유·의류와 전기전자 등 10개 업종에서는 감소했다.

      코스닥150지수 편입 상장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9조4030억원과 2조8126억원으로 3조9312억원(11.08%)과 2140억원(8.24%) 늘었다. 순이익은 1조6137억원으로 1008억원(5.88%) 줄었다.

      이들 기업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7.14%로 0.19%포인트 하락했다. 미편입 기업(2.81%)보다는 4.33%포인트, 전체 기업(4.02%) 대비로는 3.12%포인트 높았다.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 기업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조5758억원과 1조3065억원으로 4081억원(2.55%)과 735억원(5.33%) 감소했다. 이들 기업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8.39%로 미편입 기업(3.47%)보다 5.46%포인트 높았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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