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확장 나선 원텍, 삼성전자 마케팅 전문가 영입

레이저·에너지 기반 메디컬 솔루션 글로벌 기업 원텍이 삼성전자 임원 출신 김창영 전무를 신임 COO(최고운영책임자)로 영입했다고 19일 밝혔다.

김 COO는 삼성전자에서 25년간 재직하며 MX사업부에서 글로벌 마케팅 전략과 실행에 관련된 핵심 프로젝트를 주도해온 인물이다. 갤럭시 글로벌 언팩 이벤트를 처음으로 기획·전개했고, 전략 제품의 글로벌 론칭, 스포츠·올림픽 마케팅, 글로벌 파트너십 프로젝트 등 굵직한 캠페인을 이끈 것으로 알려졌다.

김 COO는 원텍의 글로벌 마케팅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최근 원텍의 대표 제품인 고주파 기반 의료기기 ‘올리지오’ 시리즈는 동남아를 비롯해 미국, 일본, 호주 등 주요 시장에서 제품 인지도를 높이며 글로벌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회사 측은 김 COO의 합류가 이 같은 성장 흐름을 더욱 전략적으로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텍 관계자는 “김창영 COO는 글로벌 시장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마케팅 전략, 조직 운영 전반에 걸친 전문성을 갖춘 인물”이라며 “글로벌 백년 기업을 지향하는 원텍의 비전과 부합하는 최적의 인사”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글로벌 마케팅 강화와 신규 해외 판매국 확대가 중요한 시점에서 김 COO의 리더십은 글로벌 브랜드 입지를 한층 강화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