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금융그룹이 시니어 고객을 겨냥한 특화 브랜드를 출시했다. 고액자산가가 많은 노년 및 장년층 고객 유치에 더욱 팔을 걷었다는 평가다.
신한금융은 19일 시니어 특화 브랜드인 ‘신한 쏠(SOL)메이트’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브랜드명은 신한의 대표 브랜드인 ‘쏠’과 평생의 동반자를 뜻하는 ‘쏘울메이트(Soulmate)’를 결합해 만들었다. 고객의 은퇴 후 인생 전환기를 함께 준비하는 든든한 파트너라는 의미를 담았다.
신한금융 계열사들은 앞으로 시니어 고객의 생애주기별로 최적화한 금융 및 생활 서비스를 차례로 내놓을 계획이다. 우선 연금, 신탁, 펀드, 보험, 상장지수펀드(ETF), 대출 등 생애 전환기에 필요한 금융 상품군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특히 은퇴 후 국민연금을 수령하기 전까지 소득 절벽 구간에 대비할 수 있는 현금 흐름을 만들어내는 자산관리 서비스에 집중할 방침이다.
금융 서비스뿐 아니라 시니어 고객의 생활 전반에 필요한 각종 서비스도 대폭 늘리기로 했다. 프리미엄 요양원과 실버타운 입주, 병원 예약 대행, 치매 예방 프로그램, 재취업 연계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인생의 전환기를 맞은 시니어 고객이 삶을 주체적으로 설계하도록 돕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