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에넥스가 기존 주방가구에서 집 공간 전체를 기획하는 ‘토탈 주거 솔루션’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공간 기획·설계·시공을 아우르는 홈인테리어 전략으로 디자인과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에넥스는 주거 환경 전반을 개선하는 ‘공간 설계형 인테리어 브랜드’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사업을 주방가구·붙박이장 등 수납 중심 제품에 국한하지 않겠다는 취지다.
에넥스는 KCC글라스(고성능 창호·바닥재), DID(프리미엄 벽지), 힘펠(환기 시스템), 비츠(조명), 더이누스(욕실)와 전략적 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단열·채광·공기질·조명·수납 등 핵심 요소를 유기적으로 통합한 설계를 소비자들에게 제안하기 위해서다. 소비자는 상담부터 시공까지 홈인테리어 전반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시공 간격이나 자재 불일치로 인한 불편 없이 완성도 높은 인테리어를 설계할 수 있다.
에넥스는 이달부터 전국 매장과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 3차원(3D) 인테리어 설계 솔루션을 도입했다. 소비자는 디지털화된 자택 도면을 기반으로 3D 공간을 구현하고, 인공지능 시뮬레이션을 통해 가구 배치·소재 조합·수납 동선 등을 사전에 검토할 수 있게 됐다. 에넥스는 “가상 환경에서 인테리어를 체험하며 최적의 공간 구성을 선택할 수 있다”며 “‘눈에 보이는 설계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맞춤형 컨설팅의 정밀도와 구매 만족도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에넥스는 최근 ‘실용성과 감성의 결합’을 콘셉트로 한 프리미엄 신제품 라인업을 선보였다. 우드·대리석·가죽 등 자연 소재를 활용한 마감재를 적용했다. 세밀한 디테일과 강화된 수납 기능으로 사용자 편의성도 개선했다.
대표 모델인 ‘EK9 아우라 & 뉴그랜드’는 고급스러운 하드코팅 도어와 부드러운 컬러톤, 고기능 수납 유닛을 결합한 시스템 주방 가구다. 이외에도 다양한 팔레트와 마감재를 적용한 ‘EK7 뉴아이린’, 가죽 질감을 살린 ‘EK5 젠토’, 자연미를 강조한 ‘포레’, 소형 공간 특화형 ‘EKI’ 시리즈 등을 출시했다.
붙박이장 신제품은 ‘생활형 인테리어 오브제’로 기획됐다. 도어 색상·손잡이 형태·프레임 라인 등을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을 제공한다. 대표 모델로는 클래식한 사각 프레임의 ‘EW7 뉴플렉스’, 유럽풍 곡선 라인의 ‘EW7 폰테’, 투톤 히든 손잡이를 적용한 ‘EW5 폴드’ 등이 있다.
온·오프라인 연계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에넥스는 8월 한 달간 공식 온라인 스토어 에넥스몰에서 ‘홈캉스 특별전’을 진행한다. 데일리 타임딜·혼수가구 얼리버드 프로모션·프리미엄 케어서비스 론칭 특가 등 실속형 혜택을 제공한다. 매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한정 진행되는 타임딜, 1인 가구 대상 ‘혼캉스 혜택전’, 붙박이장 전신경 무상 업그레이드 및 최대 50만 원 상당의 쿠폰팩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가 포함됐다.
욕실 전문 브랜드 더이누스의 ‘바스’ 출시를 기념한 할인 행사도 다음달 12일까지 이어진다. 행사 기간동안 ‘바스’ 제품을 포함해 주방가구 구매 시 최대 40%, 붙박이장은 최대 20%, 현관장·드레스룸·힘펠 환기시스템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에넥스 관계자는 “디자인과 기술 역량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공간 중심 인테리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향후에도 제품을 넘어 공간의 완성도까지 책임지는 토탈 홈인테리어 브랜드로서 정체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