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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5월 서울 마곡에서 '육각형 아트페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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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5월 서울 마곡에서 '육각형 아트페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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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시장의 극심한 불황이 수년째 이어지면서 세계 곳곳의 아트페어들이 잇달아 고꾸라지고 있다.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37년 역사의 아트페어 ‘아트쇼’는 올해 예정됐던 행사를 취소했고, 대만 최대 아트페어 ‘타이베이 당다이’가 폐지 수순을 밟고 있다. 그런데 이 와중에 “새 아트페어를 만들겠다”고 발표한 간 큰 사람들이 있다. 내년 5월 21~24일 서울 마곡동 코엑스 마곡에서 ‘하이브(Hive) 아트페어’를 여는 디엑세스다.


    도형태 갤러리현대 대표가 주축이 돼 설립된 이 회사는 2023년부터 ‘셀렉션 서울’이라는 이름의 신규 아트페어 설립을 준비해왔다. 하지만 미술시장 상황이 갈수록 나빠지면서 설립은 계속 미뤄졌다. 여러 아트페어들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며 이들이 내린 결론은 “뻔한 형식으로는 안된다”는 것. 내년 열리는 하이브 아트페어에서 여러 파격을 시도한 이유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독특한 부스 모양이다. 일반적인 아트페어 부스는 직사각형 모양이다. 돈을 더 많이 내면 더 큰 부스를 받는다. 하이브 아트페어의 각 부스는 크기가 모두 같고, 모양도 사다리꼴 모양에 가깝다. 이런 부스들이 모여 벌집(Hive)과 같은 육각형 모양을 이룬다. 김동현 디엑세스 이사는 “관객의 몰입을 돕고 갤러리의 기획력을 더 잘 드러낼 수 있도록 하는 구성”이라고 설명했다.



    참가 갤러리를 선정하는 방식도 흥미롭다. 기존 아트페어에서는 주최측이나 외부 전문가를 중심으로 한 별도의 위원회가 선정을 담당한다. 하지만 하이브 아트페어에서는 그 해 행사에서 관객의 높은 평가를 받은 갤러리들이 다음 해 참가 갤러리를 선정한다.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이들이 다음해 같이 일할 동료들을 뽑는 셈이다.

    이런 부스 모양과 제도를 택한 건 갤러리들이 전시 기획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김 이사는 “기존 아트페어에서는 갤러리들의 기획력과 창의성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했다”며 “미술품 판매 뿐만이 아니라 관객들에게 ‘미술을 감상하는 즐거움’을 안겨주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참가 갤러리 수는 50곳 안팎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아트페어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갤러리 참가 신청을 받는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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