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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에이디·부강테크, 세계 첫 감염병 대응형 하수처리장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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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에이디·부강테크, 세계 첫 감염병 대응형 하수처리장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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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 감염병 관리 특화 기업 케이에이디와 수처리 전문기업 부강테크(대표 김동우·최문진)가 ‘투모로우 워터 프로젝트(Tomorrow Water Project)’를 함께 추진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부강테크는 하수처리장의 새로운 비전과 개도국을 고려한 국제적 리더십, 이를 실현할 기술을 꾸준히 개발·상용화해 왔다. 그러나 지속가능성만큼 중요한 가치가 하수처리장의 본질인 ‘보건’과 ‘위생’이다. 이 지점에서 만난 파트너가 케이에이디다.

    케이에이디는 도시 감염병 감시 분야 세계적 전문가인 고려대학교 김성표 교수가 설립한 국내 유일의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 전문기업이다. 하수 시료에서 병원체의 유전자 농도를 PCR 기반으로 정량 분석해, 무증상자를 포함한 감염 규모를 선제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업은 한국형 지속가능 인프라의 글로벌 확산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다. 한국은 그간 개도국에 공적자금을 꾸준히 지원해왔다. 최근에는 동남아를 중심으로 중국·일본과의 인프라 수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단순 하수처리장이 아닌, 에너지·데이터 공급과 감염병 감시 기능을 함께 갖춰 도시 환경과 공중보건 개선에 기여하는 동시에 한국의 국제적 리더십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문진 부강테크 대표는 “기존의 발상을 뛰어넘는 세계 최초의 모델을 성공사례로 만드는 일은 대한민국의 리더십과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는 길”이라며 “데이터센터 사업자가 토지 사용료와 냉각수 사용료를 납부하고, 이를 통해 하수처리장 운영비를 충당하는 방식은 세계적으로도 유례없는 혁신적인 모델이다. 이러한 혁신이 현실화되려면 다양한 기업의 협업과 정부의 선제적 지원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표 케이에이디 대표는 “양사는 하수처리시설이 단순히 물을 정화하는 공간을 넘어, 도시 시민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전초기지가 되어야 한다는 데 오래전부터 공감해 왔다”며 “케이에이디의 하수 기반 데이터 마이닝 기술과 부강테크의 Co-Flow Campus 모델이 결합되면 도시의 감염병 대응뿐 아니라 지속가능한 스마트 도시 실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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