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임명식에 대해 "불법계엄과 내란을 이겨낸 국민주권정부의 탄생을 K민주주의 주인공이자 주권자인 국민들과 함께 기념하고, 국민이 직접 대통령을 국민의 충직한 일꾼으로 임명하는 자리"라고 14일 말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분과 고 노무현 대통령 가족, 종단 대표, 정치 경제 노동계 대표들도 참석한다"며 "인터넷으로 참여를 신청한 일반 국민 중 3500명을 추첨해 초청했고, 임명식 전 과정은 KBS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사 진행에 대해 강 대변인은 "대한민국의 역사적 순간마다 국민의 소중한 권리창구가 됐던 소통과 화합, 변화의 장소인 광화문광장 중앙에 원형무대가 설치되고, 무대 위로 국민대표 80인이 올라가며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대표들은 광복 이후 80년간 민주주의, 경제 성장, 과학 기술, 문화, 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세계적 성과를 거둔 분과 일상을 담담히 챙겨온 평범한 시민들, 함께 잘 사는 세상을 위해 애써온 분들"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국민대표 80인은 자신이 직접 쓴 임명장을 가지고 무대 위로 올라 대형 큐브에 순서대로 임명장을 거치하고, 대통령 내외가 무대에 올라 국민대표 4인과 함께 마지막 임명장을 자리에 놓는다"고 말했다.
국민대표 4인은 광복군 독립운동가였던 목연욱 지사 아들인 광복둥이 목장균 씨,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 이연수 NC AI 대표, 허가영 영화감독이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국민대표에게 받은 마지막 임명장을 제자리에 놓으면 점등되면서 빛의 임명장이 완성된다"며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주권자의 충직한 일꾼으로서 더 열심히 국민을 섬기겠단 뜻을 감사인사로 전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