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는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폭염의 장기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찾아가는 이동형 여름쉼터 버스’를 이달 17일부터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전통시장 상인, 좌판 어르신, 배달 종사자 등 야외 근무자와 일반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접근성 높은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운영 장소는 전통시장 10곳, 공원 10곳 총 20곳이며, 자세한 위치정보는 대구시 홈페이지 팝업창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운영 기간은 17일부터 9월 30일까지며,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장소는 전통시장 번개, 방촌, 원고개, 성당(신), 칠성종합, 팔달신, 신매, 서남신, 와룡, 달서시장 등 10개소, 달성공원, 국채보상운동기념, 율하체육, 봉무수변, 이현, 앞산, 태전, 매호, 대곡, 월광수변 공원 10개소다.
쉼터버스에는 시원한 생수가 비치돼 있어, 더운 여름 수분보충과 휴식이 필요한 분들에게 유용한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서울시, 경상북도 등 다른 지자체들도 농업종사자, 배달 종사자, 산불피해 주민을 위해 이동형 쉼터를 운영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대구시는 이번 사업과 같이 시민들이 보다 가까이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고 폭염피해 예방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온열질환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분들의 작은 불편 하나하나까지 세심하게 살피며, 시민들의 생명과 건강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겠다”며 “장기화되는 폭염과 기후변화 속에서도 시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대구시는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현장을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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