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에서 러시아·독립국가연합(CIS) 지역을 총괄하는 노영남 법인장(사진)이 출간한 시집이 러시아에서 최우수 기업가 서적으로 선정됐다. 책에는 LG전자에서 35년간 근무한 노 법인장이 자기 삶을 반영해 쓴 러시아어·한국어 시 46편이 담겼다.노 법인장이 집필한 <삶을 되돌아보며>는 지난 6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25 기업 서적 어워드’에서 최우수 최고경영자(CEO) 저자상과 외국인 CEO 특별상을 받았다. 어워드는 인간적 성장, 지역 개발과 국제 협력 강화, 신세대 교육 혁신에 기여한 기업 서적을 선정해 상을 수여한다.
노 법인장은 “한국과 러시아를 잇는 문화적 다리가 돼 정치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문화적인 교류 기반을 다지고 사업적으로 문화 마케팅 접근법을 제시하고 싶은 마음에서 책을 썼다”고 밝혔다. 이 책은 지난해 한국에서 ‘우리가 찾는 진짜 보석’이란 제목으로 출간됐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