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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회 신동엽문학상, 한여진·성해나·전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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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회 신동엽문학상, 한여진·성해나·전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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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3회 신동엽문학상 수상자로 한여진 시인과 성해나 소설가, 전기화 평론가가 선정됐다.

    11일 창비는 한여진 시집 <두부를 구우면 겨울이 온다>, 성해나 소설집 <혼모노>, 전기화 평론 <미진한 마음으로 살아가기>를 올해 신동엽문학상 수상작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동엽문학상은 신 시인의 문학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유족과 창비가 공동으로 제정한 상이다. 상금은 시·소설에 각각 2000만원, 평론에 700만원을 수여한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말 열릴 예정이다.


    한 시인은 1990년생으로 2019년 문학동네 신인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문학상 심사위원단은 그의 시집에 대해 “세대의식과 역사의식을 담지하며 세계와 맞서는 진솔한 태도가 돋보인다”는 평을 내놨다.

    1994년생인 성 작가는 최근 문단은 물론 대중적으로도 가장 주목받는 국내 소설가 중 한 명이다. 배우이자 출판사 무제 대표인 박정민이 그의 소설집 <혼모노>를 두고 ‘넷플릭스 왜 보나, 성해나 책 보면 되는데’라고 추천사를 남기면서 입소문을 탔다. 20만 부 넘게 찍으며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소설 이후 올 들어 처음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수상작 <혼모노>는 신기운이 빠져가는 늙은 무당과 갓 신내림을 받은 젊은 무당 사이의 갈등을 그린 단편소설이자 소설집 표제작이다. 심사위원들은 성 작가의 소설에 대해 “다양한 인물의 이야기를 파노라마처럼 흥미진진하게 펼쳐놓는 탁월한 착상과 개성적인 에너지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1990년생의 전 평론가는 2018년 창비신인평론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해 주요 평론으로 <(비)인간의 자리로부터> <미래를 짓는 애도의 서사> 등을 썼다. 전 평론가는 “찬찬하고 섬세한 읽기 속에 대상 작가를 심층 탐구하는 미덕이 빼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창비신인문학상은 시 부문에 방성인 시인의 <풀의 유령> 외 4편이, 소설 부문에 김소라 작가의 <낮게 나는 아이>가 선정됐다. 평론 부문은 이미진 평론가가 김기태 소설집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에 대해 쓴 <‘우리’라는 실재: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의 리얼리즘에 대하여>가 수상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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