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힐 호텔앤리조트가 국내 최초로 AI·호텔 융합 체험 공간 '워커힐 AI 라운지'를 선보인다.
워커힐 AI 라운지는 AI 기술 전문기업 커먼컴퓨터와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라운지는 사용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하는 '인텐트 인식' 시스템을 적용했다. 머신러닝 학습을 거쳐 호텔리어의 응대 화법을 재현하는 방식이다. 맥락을 이해하고 반응하는 음성 대화가 가능해 자연스럽고 직관적인 AI 경험을 누릴 수 있다.
게임처럼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활동도 있다. AI 매니저 '해리스(Harris)', 워커힐 아트 전문 AI 에이전트 '아티(Artie)'의 안내에 따라 호텔 내 다양한 미술 작품을 탐색하고 퀴즈를 풀어나가는 방식이다. 미션을 완료하면 경품 이벤트 참여할 수 있다.
AI 매니저 '해리스'는 초대 유엔군 사령관 월튼 해리스 워커 장군의 이름을 땄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역시 그의 이름을 딴 것이다. 호텔 브랜드의 역사와 헤리티지를 계승하는 동시에 미래형 호텔을 지향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AI 라운지는 무인으로 24시간 운영되고, 누구나 자유롭게 입장해 체험할 수 있다. 라운지는 워커힐의 정보를 ChatGPT-4o 기반 기술로 안내 및 추천하는 '워커힐 AI 가이드' 소개를 비롯해 다양한 콘텐츠를 갖췄다. 전시 작품으로는 △워커힐의 역사와 미래를 영상으로 풀어낸 AI 콘텐츠 크리에이터 킵콴의 '시간의 레일 위에서' △순환과 재생, 연결과 변화를 주제로 한 언커먼 갤러리 작가 3인(최건혁, 샤이니타이거, 강준용)의 디지털 아트 △전통 식재료를 예술적으로 재해석한 아트 컬래버레이션 작품(프로제 산내 참기름, 복순도가 막걸리)을 감상할 수 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스마트 스테이 랩(Smart Stay Lab) 김세한 담당은 "AI 라운지는 기술과 공간, 예술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워커힐만의 새로운 시도다. 고객 서비스부터 예술 경험까지, AI를 통해 호텔에서의 시간을 특별하게 바꿔나가는 여정에 함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은아 한경매거진 기자 una.kim@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