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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흉기로 찌른 父 얼굴 봤더니…"그만 맞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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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흉기로 찌른 父 얼굴 봤더니…"그만 맞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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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지바현에서 70대 아버지가 50대 아들을 흉기로 찌른 뒤 자수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남성은 경찰에 자수한 뒤 "아들의 폭력에서 벗어나고 싶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8일 일본 매체 FNN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1시쯤 지바현 후나바시시에 거주하는 남성 후루타니 다카노부가 장남 A씨를 흉기로 살해하려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의식을 되찾아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후루타니는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며 "큰아들을 부엌칼로 찔렀다"라며 "아들에게 그만 맞고 싶었다. 더는 폭력을 견딜 수 없었다"라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에 연행되는 과정에서 후루타니의 얼굴에는 폭행으로 인한 멍 자국이 선명하게 나타났다. 특히 오른쪽 눈은 심하게 부어 뜨기 어려운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현지 경찰은 후루타니가 장기간 아들의 폭행에 시달려 왔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범행 동기와 가족 간 갈등의 경위를 조사 중이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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