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 평가가 1%포인트 오른 65%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지난 4~6일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 지지율은 2주 전 대비 1%포인트 오른 65%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율은 2%포인트 늘어난 24%였다. NBS는 "지난 한 달간의 조사 결과와 유사한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1%포인트 상승한 44%, 국민의힘은 1%포인트 내린 16%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7월 2주 사상 처음으로 20% 아래를 기록한 후 계속 역대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경기 활성화 기여도 인식에 대해선 '도움 될 것'이라는 응답이 67%, '도움 되지 않을 것'이 31%였다. 경제적 계층 인식별로 '도움 될 것'이라는 응답 비중은 상위 61%, 중위 70%, 하위 68%로, 중·하위 계층이 상위 계층보다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와 중도층에서는 '도움 될 것'이 각각 90%, 68%로 높았던 반면, 보수층에서는 '도움 되지 않을 것'이 60%로 높았다.
외교정책 방향에 대해선 '중국과 미국 사이 균형 외교'가 51%로, 한미동행 강화 42%보다 높게 나타났다.
한미 관세 협상 평가에 대해선 긍정적 평가가 62%, 부정적 평가가 28%였다. 산업재해 예방조치 인식에 대해선 '규제를 통해서라도 강화돼야 한다'가 52%, '기업 활동의 자율성과 효율 추구도 보장돼야 한다'가 44%였다.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노동조합법 개정안, 일명 노란봉투법에 대해선 찬성론 42%, 반대론 38%로 비등했다. 법인세율 및 대주주 기준 복원에 대해선 찬성론 51%, 반대론 31%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4.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