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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9일부터 中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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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9일부터 中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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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한국을 찾는 중국 단체 관광객(유커)을 대상으로 다음달 29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기로 6일 결정했다. 이번 조치로 최근 늘고 있는 방한 관광이 탄력받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광 활성화 미니정책 태스크포스(TF)’ 회의를 하고 중국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을 한시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중국은 작년 11월부터 올 12월까지 한국을 비롯해 15개 국가를 대상으로 무비자 입국 제도를 먼저 시행했다. 올 상반기(1~6월)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252만6841명으로 지난해보다 13.9% 증가했지만,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운 2016년(806만 명)에는 크게 못 미쳤다. 이후 중국 정부의 한한령과 코로나19 팬데믹 등이 겹쳐 방한 중국 관광객은 계속 줄어들었다.


    정부의 무비자 입국 허용 조처가 중국 최대 명절인 국경절(10월 1~7일)을 앞두고 시행되는 만큼 관광·유통업계에서 ‘특수’ 기대가 커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정부 관계자는 “방한 관광시장이 빠르게 회복되는 상황에서 무비자 정책이 시행되면 추가 방한 수요를 유발해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실질적인 내수 진작 효과가 기대된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선 관광 규제 합리화 방안도 다뤄졌다. 정부는 국제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입국하는 외국인의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우대심사대(패스트트랙) 혜택 대상을 확대한다.

    이날 중국인 관광객 비자가 면제된다는 소식이 나오자 여행·호텔 등 관련주가 급등세를 탔다. 노랑풍선은 이날 24.82% 급등한 67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는 중국 단체관광 상품을 다수 보유했다. 참좋은여행(9.88%) 모두투어(3.95%) 레드캡투어(3.68%) 등도 오름폭을 키웠다. 백화점 부문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에 현대백화점(7.09%) 신세계(3.27%)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배성수/조아라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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