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하남시와 협의해 수도권 지하철 5호선 하남선 구간인 미사역·하남풍산역·하남시청역·하남검단산역 등 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두 지방자치단체가 지난 2월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지 약 6개월 만이다.하남의 합류로 남양주·구리·김포·고양·성남·과천 등 서울 인접 7개 지역이 모두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권역에 포함됐다. 5호선 모든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쓸 수 있게 돼 서울 도심으로 출퇴근하는 하남시민의 교통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하남을 경유하는 서울시 면허 버스 6개 노선(342, 3217, 3316, 3318, 3323, 3413번)에서는 이미 기후동행카드 사용이 가능하다. 3323번은 이달 1일부터 한강버스 잠실 선착장을 경유하는 노선으로 조정돼 하남시민이 수상교통 수단을 탑승하기 쉬워졌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기후동행카드의 30일권 기준 일반권종은 6만2000원, 청년권종(만 19~39세)은 5만5000원이다. 따릉이 포함 권종은 각각 6만5000원, 5만8000원이다. 다음달 출시 예정인 한강버스권종은 따릉이 미포함 시 6만7000원, 따릉이 포함 시 7만원으로 책정됐다. 모바일 앱과 실물카드 중 원하는 방식으로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 올 하반기에는 청소년, 다자녀 부모, 저소득층 등 대상 할인권종도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를 경기도 전역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서비스 권역 확대 외에도 맞춤 할인 등 기후동행카드 혜택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리 기자 smartkim@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