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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키운 멍게, 올해는 3분의 1만 수확"…고수온에 울고 판로로 버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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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키운 멍게, 올해는 3분의 1만 수확"…고수온에 울고 판로로 버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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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멍게의 종류는 가장 크게 참멍게, 돌멍게, 비단멍게 등이 있으며 시중에 가장 많이 유통되는 멍게는 참멍게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참멍게는 대부분 양식을 통해 재배된다. 양식장에서 3년을 키운 뒤 출하한다.


    올해 멍게 주요 산지는 경남 통영, 경남 거제, 동해안 일대다. 남해안 멍게 양식장은 국내 전체 멍게 출하량의 70%를 차지한다. 반면 서해안은 멍게 산지가 없다. 서해안은 동해와 남해와 달리 갯벌이 많고 해안이 얕기 때문에 멍게를 양식하는데 적합한 환경이 아니다.

    남해안에서는 주로 3~6월에 멍게가 출하되고, 6~7월에는 동해안 멍게가 판매된다. 7월까지 양식장에서 나오는 멍게를 판매한 뒤 7월 이후로는 출하 시즌 때 파트너사가 냉동으로 비축한 멍게를 들여와 판매한다.


    올해는 고수온의 영향으로 남해안 지역에서 2~3년산 멍게가 대량 폐사했다. 첫 멍게 출하도 5월 말부터 진행돼 평년에 비해 출하 시기가 약 2~3개월 정도 늦어졌다. 예년 같으면 롯데마트에서만 100t 이상의 멍게를 판매했겠지만, 올해는 30t을 들여와 팔았다.





    멍게 가격은 수급 상황에 따라 민감하게 움직인다. 올해처럼 폐사량이 많으면 시세가 크게 오른다. 현재 시즌은 종료됐지만, 7월 기준 시세가 전년 대비 약 30~40%가량 높게 형성됐다. 원물 알멍게(멍게살) 가격은 1kg당 4만5000원 전후다.

    멍게는 국산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수산물이나 축산물처럼 수입산으로 대체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피멍게'를 공수해 부족한 멍게 수량을 보완했다. 피멍게는 동해안에서 양식해 껍질째 유통되는 품종이다. 올해는 남해안 멍게가 나지 않아 2년산 피멍게라도 운영했던 것이 최선이었다.


    멍게의 최적 수온은 13~15℃다. 해당 온도 이상 넘어가면 고수온으로 본다. 한계 수온은 22~24℃이며 이상 넘어가면 보통 죽게 된다. 평년과 같이 산지에서 고수온 피해 없이 양식이 잘 됐을 경우 지난해 가격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현재도 수온이 높다 보니 폐사가 또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산지 우려가 있다.




    이양규 롯데마트·슈퍼 수산팀 MD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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