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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는 같지만…"한국 자동차, 日보다 실적 개선 효과 더 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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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는 같지만…"한국 자동차, 日보다 실적 개선 효과 더 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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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와의 관세 협상 타결로 한국과 일본의 대미 자동차 관세율이 15%로 동일하지만 실적 개선 효과는 한국 자동차 업체가 일본보다 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NH투자증권[005940]은 4일 미국 자동차 시장조사업체인 오토데이터 자료를 분석해 최근 미국과의 자동차 관세 협상 타결에 따른 실적개선 효과는 한국 자동차 기업이 일본 기업보다 클 것으로 내다봤다.

    하늘 연구원은 이날 관련 보고서에서 “한국과 일본 모두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자동차 관세를 15%로 조정해 양국의 관세 절감액 자체는 유사할 것”이라면서도 “실적 개선 강도 측면에서는 한국이 일본보다 크다”라고 판단했다.


    이는 한일 기업의 미국 현지생산 비중 차이를 근거로 하고 있다.

    하 연구원은 “한국의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미국 현지생산 비중이 각각 43.0%, 41.9%로 경쟁사 대비 낮은 편"이라는 데 주목했다.



    그는 도요타·혼다·닛산 등 일본 3대 자동차 기업들과 비교할 때 지난해 미국 자동차 판매량에서 한국 업체들의 한국 생산이 일본 업체들의 일본 생산보다 50% 더 많다고 분석했다.

    즉 한국 기업은 일본 기업보다 자국 생산 비중이 높고 그만큼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크기 때문에, 관세 협상 결과에 따른 실적 개선 강도가 클 것이라는 주장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3사(도요타·혼다·닛산)가 관세 협상으로 절감한 금액은 18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3사 합산 영업이익의 3.6% 수준이다. 반면 현대차와 기아가 관세 협상으로 절감한 금액 18억6000만달러는 작년 양사 합산 영업이익의 9.4%로 추산된다.

    하 연구원은 “완성체 업체들의 부담은 절대적 관세 부담액이 아닌 수익성 대비 관세 부담 수준을 비교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완성 업체들은 미국 시장에서 가격 인상으로 수익성을 방어하거나 점유율 확보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데, 수익성이 높은 업체일수록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시장에서 유리한 경쟁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수아 인턴기자 joshu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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