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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김범수 전 아나운서 참고인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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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김범수 전 아나운서 참고인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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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김범수 전 SBS 아나운서를 참고인으로 소환했다.

    김 전 아나운서는 3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김 여사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주가 조작을 위해 '선수'들을 동원해 조직적으로 주가를 올리는 과정에서, 그 자금을 제공한 전주(錢主)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전 아나운서는 '2차 작전' 기간(2010년 10월~2012년 12월)에 김 여사가 운영하던 코바나컨텐츠에서 사내이사로 근무한 이력이 있다.


    특검팀은 김 전 아나운서가 당시 김 여사로부터 주가조작에 관한 정보를 받았을 가능성을 들여다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특검팀은 권 전 회장도 소환해 김 여사 가담 여부를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앞서 법원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으로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확정된 상태다.


    권 전 회장을 비롯한 시세조종 가담자 9명은 재판에 넘겨져 지난 4월 대법원에서 전원 유죄를 확정받았다.

    특히 김 여사와 비슷하게 전주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받은 손 모 씨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2심에서 유죄로 뒤집혀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검찰이 2심 중 예비적 공소사실로 추가한 방조 혐의가 인정됐다.


    법원은 이 사건에서 김 여사 계좌 3개와 김 여사 모친 최은순 씨의 계좌 1개가 시세조종에 동원됐다고 판결문에 명시했다.

    하지만 서울중앙지검은 고발된 지 4년 6개월 만인 작년 10월 김 여사에게 주가조작 공모·방조 혐의가 없다고 보고 불기소 처분했다. 권 전 회장을 믿고 이익을 얻으려 계좌 관리를 맡겼을 뿐, 시세조종 범행을 알지 못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후 권 전 회장 등의 유죄를 확정한 대법원 판결이 나오자 서울고검은 김 여사에 대한 재기수사를 결정했고 특검팀에 사건을 넘겼다.

    특검팀은 조만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를 상대로도 김 여사의 가담 여부를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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