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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로 '71억' 벌고 영화도 '100만' 뚫었다…조정석 '겹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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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로 '71억' 벌고 영화도 '100만' 뚫었다…조정석 '겹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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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조정석이 주연작 '좀비딸'로 폭발적인 흥행 포텐을 터뜨렸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좀비딸은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개봉 첫날 43만91명을 동원하며 올해 개봉작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이후 흥행이 지속되는 분위기다.


    이 영화에서 조정석은 세상에 마지막으로 남은 좀비딸 수아를 위해 극비 훈련에 나서는 아빠 정환을 연기했다. 앞서 조정석은 "얼마나 조절해 이 신에 맞는 연기를 할 수 있을지를 끊임없이 고민했다"라며 "부성애라는 주제를 다루면서도 코미디가 숨어 있는 작품이기에, 이정환이라는 인물을 얼마나 입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라며 수많은 고뇌의 순간들을 회상했다.

    좀비딸 메가폰을 잡은 필감성 감독은 "슬프지만 유쾌하게 표현해야 하는 지점이 있는 작품에서 위트와 페이소스 그리고 유연한 에너지를 지닌 배우는 조정석밖에 없다고 생각했다"며 "원래도 팬이었지만 이번 작품에서 조정석은 어디를 건드려도 천상의 음이 나오는 악기처럼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라며 극찬했다.


    영화 흥행으로 커리어의 정점을 찍은 가운데 조정석은 부동산 투자에도 성공해 자산을 불렸다. 최근 조정석은 대치동에 있던 자신의 소유 건물을 매매 7년 만에 팔아 70억원대 수준의 시세차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조정석이 설립한 제이에스컴퍼니는 지난 6월 보유 중이던 서울 강남 대치동 빌딩을 110억원에 팔았다. 대지면적 224.6㎡, 연면적 710.71㎡ 건물로,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다. 대치동 학원가 상권에 자리한 건물로 영어학원이 전 층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


    조정석은 해당 빌딩을 2018년 39억원에 매입했다. 매각을 통해서만 약 71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조정석이 2020년 2월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새로 건물을 지은 것을 감안해 건축비 등을 반영하면 순수익은 약 50억~60억원대로 파악된다. 매입 당시 설정된 채권최고액이 36억원으로, 실제 대출 원금은 약 30억원 수준이다.

    지난달 말엔 둘째 아이 임신 소식도 알렸다. 조정석은 유명가수 거미와 2018년 결혼해 2020년 첫 딸을 얻으며 가정을 꾸려왔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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