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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한미훈련 조정불가 아냐"…국방부 "예정대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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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한미훈련 조정불가 아냐"…국방부 "예정대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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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중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를 두고 통일부와 국방부의 의견 대립이 이어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대북 유화책의 일환으로 연합훈련 규모 및 시기 조정을 검토하자고 제안했지만 국방부는 “훈련은 사전에 계획된 대로 시행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정 장관은 31일 정부서울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한미연합훈련을 계획대로 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이 앞서 주장한 조정 카드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의미다. 국방부의 반대에 대해선 “통일부는 통일부 입장을, 국방부는 국방부 입장을 전하는 것”이라며 “각 부처의 존재 이유가 다 다르다. (이를) 잘 조정해내는 것이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국방부는 “한미연합훈련은 양국 간 합의된 절차에 따라 상호 협의로 진행하는 사안”이라며 “현재까지 변경된 내용은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날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피터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의 취임 후 첫 통화에서도 한미연합훈련 축소 또는 연기 등은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군 소식통은 “양국 군당국은 애초에 연합훈련 조정 방안 자체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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