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 만에 작년 매출 넘었다…스킨1004 상반기 2820억원

크레이버코퍼레이션은 스킨케어 브랜드 스킨1004가 올 상반기 2820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연간 매출(2800억원)을 뛰어넘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의 절반 이상은 유럽, 북미 등에서 나왔다. 글로벌 뷰티 편집숍 ‘세포라’를 비롯해 독일 ‘로스만’, 스페인 ‘드루니’ 등 현지 유통 채널을 뚫은 결과다. 미국에서도 코스트코, 타깃 등 오프라인 채널 입점에 성공했다.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도 현지 맞춤 마케팅 전략을 펼쳐 작년 동기보다 매출이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스킨1004는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해외 영토 개척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곽인승 스킨1004 총괄은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6~8배로 급증한 아프리카, 남미 등 신흥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