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비엘바이오가 미국과 캐나다 당국으로부터 ‘ABL503(라지스토믹)’에 대한 물질 특허를 받았다. 이로써 ABL503의 특허 등록이 완료된 국가는 15개국으로 늘어났다.
에이비엘바이오는 31일 미국과 캐나다에서 ABL503에 대한 물질 특허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2019년 2월 국제 출원된 특허로 2039년까지 권리가 보장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앞서 일본 중국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 13개국에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ABL503은 에이비엘바이오의 면역기능 활성화 인자(4-1BB)를 표적으로 한다. 에이비엘바이오의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T’가 적용됐다. 그랩바디-T는 심각한 간 독성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는 4-1BB 단일항체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이중항체 구조로 개발됐다.
이중항체의 경우 인간표피성장인자수용체 2형(HER2), B7H4, 클라우딘18.2 등 종양 항원도 동시에 표적해 종양 미세환경에서만 T 세포가 활성화되도록 설계할 수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ABL503의 병용 전략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마찬가지로 그랩바디-T 기반 이중항체인 ‘ABL111(지바스토믹)’은 앞서 임상 1b상에서 PD-1 면역관문억제제 니볼루맙 및 화학치료제와의 병용요법에서 우수한 임상 데이터를 나타내며 위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 평가받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ABL503 단독요법이 임상 1상에서 안전성 및 내약성을 증명한 만큼 병용요법도 고무적인 결과를 보일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그랩바디-T 기반 이중항체 중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른 ABL111이 병용요법에서 긍정적인 임상 데이터를 보인 만큼, 그랩바디-T 플랫폼 전반의 가치 역시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랩바디-T 외에도 뇌혈관장벽(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 파트너십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