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면세점은 리유저블백 증정 행사를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과 함께 외국인 마케팅 강화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명동본점, 월드타워점, 부산점, 제주점에서 150달러 이상 구매한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리유저블백인 '베러백'을 증정한다. 제품 소진 시까지 1인 1회 제공되며, 별도로 판매되지는 않는다.
타포린 재질의 베러백은 가볍고 내구성이 좋아 시내면세점에서 K-뷰티와 K-푸드를 많이 구매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관광하는 동안 유용하게 사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방 한쪽에는 롯데면세점에서 바로 사용 가능한 쿠폰도 부착시켜 실용성과 재미 요소를 더했다.
이번 리유저블백 출시는 마케팅의 일환인 동시에 ESG 경영에 대한 의지라는 설명이다. 롯데면세점은 면세품 포장을 위해 사용되는 공기주입식 에어캡 등 일회용 비닐을 절감하기 위해 2022년 하반기 타포린백을 도입해 재사용하고 있다. 또한 쇼핑 시 고객에게 제공하는 비닐 쇼핑백을 종이 쇼핑백으로 교체했다. 지난해 연간 사용한 비닐 쇼핑백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대비 약 95% 감소했다.
남궁표 롯데면세점 마케팅부문장은 "이번 '베러백' 증정 행사는 단순 사은품 행사가 아닌 롯데면세점의 신규 마케팅 슬로건을 알리고 쇼핑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실용적이면서도 재미있는 마케팅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