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월 1일 수협중앙회의 바다 여행책이 세상에 나왔습니다. ‘바다를 보다’라는 제호는 이 책의 주제이기도 합니다. 그냥 바라만 봐도 마음이 넉넉해지는 바다는 숨겨두었던 이야기도 술술 꺼내고 싶을 만큼 속도 깊습니다.
2025 수협중앙회의 <바다를 보다>는 전국 수협이 위치한 경인, 충청도, 강원, 전라도, 경상도, 제주도 지역의 바다 여행지 43곳과 각 권역 섬 여행지 22곳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소개하는 강화의 바다로 가볼까요? 강화는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큰 섬이자 그 안에 교동도와 석모도가 주요 여행지로 자리합니다. 교동도는 6·25전쟁 당시 피난민들에 의해 세워진 대룡시장이 인기 명소가 되었고, 망향대와 함께 연백평야를 볼 수 있는 화개정원전망대도 필수 코스입니다.

강구수협과 영덕북부수협이 위치한 경상도 권역으로 가보겠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경주 양남주상절리의 풍경 사진이 눈길을 사로잡고, 올해 개항 100주년을 맞은 감포항과 벽화가 아름다운 감포해국길까지 여행 코스가 다채롭습니다. 각 대표 여행지에는 에디터가 추천하는 식당과 카페도 소개합니다. 경주에서는 할머니 사장님의 손맛 담긴 모둠물회와 MZ취향 저격하는 감포해국길의 카페를 메모하세요.

‘섬’을 빼고 바다를 논할 수 없지요. 제부도, 승봉도, 백령도, 무의도, 대난지도, 삽시도, 비금도, 우이도, 신지도, 한산도, 울릉도, 비양도에 이르는 22곳의 섬 여행지도 만나보세요. 물범을 볼 수 있는 백령도, 검은머리물떼새가 서식하는 대난지도, 스쿠버다이빙 마니아들이 즐겨찾는 울릉도와 함께 1박 2일 여정으로 가볼 만한 섬의 명소들도 소개합니다.
2025 수협중앙회의 <바다를 보다>는 300페이지에 달하는 본 책과 함께 키링으로 구성된 미니 북도 함께 제작했습니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에 가방에 달고 다녀도 부담스럽지 않은 무게감, 본 책에 수록된 알찬 정보를 요약해 크기는 작지만 내용은 실합니다.

잠깐 질문, 산모들은 해산 후 왜 미역국을 먹을까요? 포유류인 고래는 어떻게 바다에서 숨을 쉴까요? 책에 ‘궁금한 바다 상식’이 있으니 정답을 찾아보세요. 2025 수협중앙회의 <바다를 보다> 본 책과 미니 북은 7월 30일 SRT수서역에서 열리는 ‘여름휴가 어촌에서 보내기 캠페인’ 현장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올해도 바다와 함께 넓고 깊은 추억을 만들길 바랍니다.
SEE THE SEA 바다를 보다 ┃ 한경 여행팀
수협중앙회 ┃ 비매품
정상미 기자 vivid@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