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인사기획관으로 이인구 전 군사시설기획관(사진)을 임용했다고 28일 밝혔다. 현역·예비역 장성이 아닌, 일반 공무원이 국방부 인사기획관에 임명된 것은 처음이다.기술고시 37회(5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한 이 기획관은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 부단장, 운영지원과장, 인력정책과장 등 국방부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국방부는 “국방부 주요 직위에 대한 실질적 문민화를 진전시키고 군에 대한 문민통제 원칙을 보장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다음달로 예상되는 군 고위 장성 인사에서도 합참의장과 육·해·공군 참모총장 등 기존 군 수뇌부가 대거 교체될 전망이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