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금융이 분기 사상 최대 실적 경신에 주주환원까지 강화하면서 25일 장 초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KB금융은 전일 대비 6.66% 오른 12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한때 8.36% 뛰기도 했다.
역대급 실적에 주주환원 강화 소식까지 나오면서 투자심리에 온기를 불어넣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KB금융은 전날 지난 2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7384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분기(1조7324억원)보다 0.3%, 직전 1분기(1∼3월·1조6973억원)보다 2.4% 더 많다.
상반기 순이익은 3조43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8% 급증했다. 반기 기준 최대치인 2023년 3조76억원도 큰 폭으로 경신했다.
KB금융은 지난해 연간 순이익 5조286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5조원을 넘어선 바 있다. 증권가에서 전망하는 올해 순이익 예상치는 평균 5조6000억원 이상이다.
이와 함께 KB금융은 주당 920원의 현금배당과 8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계획도 발표했다. 역대 최대 주주 환원 규모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더할 나위 없는 실적과 주주환원정책"이라며 "양호한 실적 기반 업종 내 CET1비율 우위는 업계 최고 수준의 총주주환원율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금융주 최초로 주주환원율 50%를 상회하는 올해, 내년에도 이같은 흐름이 이어짐은 분명하다"며 "자기자본이익률(ROE) 대비 밸류에이션 정상화 여력은 여전히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