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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재산 79억9115만원 신고…최상목 45억·홍준표 42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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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재산 79억9115만원 신고…최상목 45억·홍준표 42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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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5일 올해 4월 2일부터 5월 1일까지 승진 등으로 신분이 변동된 고위공직자 54명의 재산을 관보에 공개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장관, 홍준표 전 대구광역시 시장,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등 퇴직한 공직자의 재산 신고 내역도 공개됐다.

    윤 전 대통령은 79억9115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번에 공개된 퇴직자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았다. 윤 전 대통령이 지난해 3월 신고한 재산(74억8112만원) 대비 5억1003만원이 늘었다.


    이번 재산 공개에서는 윤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 명의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의 26㎡(약 8평) 대지 지분과 164㎡(약 50평) 건물 가액이 지난해보다 약 3억8000만원 오른 19억4800만원으로 잡혔다.

    2022년 5월 윤 전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신고한 76억3999만원과 비교하면 2년 11개월의 임기 동안 약 3억5000만원의 재산이 증가한 셈이다. 윤 전 대통령은 본인 재산으로 예금 6억6369만원을 신고했는데, 취임 당시 신고액(5억2595만원)과 비교하면 1억4000만원가량 늘었다.


    김 여사는 3억90만원 상당의 경기 양평군 강상면 임야·창고 용지·도로 등 토지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윤 전 대통령의 임기 중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과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이 지역을 거치게끔 종점 노선을 변경하는 안을 검토했다는 의혹이 일었던 곳이다. 현재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수사 중이다.

    윤 전 대통령은 당초 지난 3월 이뤄진 정기재산변동신고 공개대상자였다. 신고 기간 중 구속 상태가 이어져 유예받았다가, 이번에 퇴직재산 신고 내역을 공개한 것이다.


    퇴직자 중에서는 윤 전 대통령에 이어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장관의 재산이 많았다. 최 전 장관은 종전 대비 4943만원이 늘어난 45억1483만원을 신고했다. 지난 공개 당시 논란이 일었던 1억9712만원 상당의 미국 국채도 그대로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준표 전 대구광역시 시장이 종전과 거의 차이가 없는 42억637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최 전 장관의 뒤를 이었다.


    지난 4월 대통령 선거 출마를 위해 장관직을 사임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의 경우 10억904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배우자 소유 아파트(4억8000만원)와 본인 및 배우자 소유 예금(5억6000만원)·현금(2000만원) 등이다.

    신고 재산이 가장 많은 현직 고위 공직자는 이준일 주이라크대사였다. 이 대사는 52억791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 등 24억여원의 부동산과 부부 및 자녀 명의로 27억여원 규모 예금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정아 원자력안전위원회 사무처장이 44억1521만원을 신고해 뒤를 이었다. 조 처장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 경기도 안양시 아파트와 전북 익산시 논밭 등 18억3000만원의 부동산과 본인 및 가족 명의로 25억6000만원 상당의 예금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기홍 외교부 공공외교대사도 41억746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 서울 용산구의 아파트와 충남 천안의 복합건물 지분 등 부동산이 36억여원으로 대부분이었다.


    김영리 기자 smart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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