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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독자개발했다…고해상도 관측위성 '아리랑 7호' 11월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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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독자개발했다…고해상도 관측위성 '아리랑 7호' 11월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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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3일 고해상도(해상도 0.3m 이하) 광학관측위성 다목적실용위성 7호(아리랑 7호) 개발을 완료하고 운송 전 검토회의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검토회의에서는 전문가 및 부처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해 위성조립 시험 결과, 상태 점검, 발사 준비, 지상국 준비 등을 확인했다.

    2016년 개발이 시작된 아리랑 7호는 국내 기술로 만든 초고해상도 지구 관측용 광학 위성이다. 전자광학 카메라인 'AEISS-HR'을 실었고, 이를 통해 0.3m급 고해상도로 지상을 볼 수 있다. 0.3m급 해상도는 지상 물체를 가로·세로 0.3m짜리 정사각형 단위로 나눠서 본다는 뜻이다. 대략 피자 한 판 크기 물체의 존재를 탐지할 수 있다.


    이 정도면 지상의 차량 모습을 정밀하게 식별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사람의 존재 여부도 명확히 알 수 있다. 상업 위성으로서는 세계 최고 수준 해상도다. 미국이나 프랑스 등 우주공학 선진국에서 운영하는 지구 관측위성과 대등한 성능이다.

    현재는 보관모드로 전환해 발사를 기다리고 있는 아리랑 7호는 오는 9월 중순 발사장으로 운송해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우주센터에서 발사 준비를 거쳐 11월 중 유럽 아리안스페이스의 발사체 '베가-C'로 발사될 예정이다.


    궤도 안착 이후에는 6개월간 시험 운영을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아리랑 7호는 한반도 주변 지상을 살피면서 산불, 홍수 등 재해·재난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산림 파괴나 해양 오염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도 제작·갱신에도 이용할 수 있다.

    전형열 항우연 위성우주탐사연구소장은 "아리랑 7호는 우리나라의 독자적인 초고해상도 광학관측위성 기술개발 역량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이 세계 중대형급 위성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진희 우주청 인공위성부문장은 "아리랑 7호가 발사되면 0.3m 이하의 고해상도 광학카메라 및 적외선(IR) 센서를 통해 재해·재난·국토·환경 감시 및 공공안전, 도시 열섬현상 등에 활용될 세계적 수준의 고품질 위성영상을 공공 및 민간 등에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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