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들린이 운영하는 채용관리솔루션(ATS) 그리팅을 도입한 중소기업이 빠르게 늘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진행하는 '2025 채용관리 솔루션 지원 사업'(ATS 바우처 사업) 공급기업으로 선정된 결과다. 두들린은 22일 올 상반기 그리팅을 도입한 중소기업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8% 증가했다고 밝혔다. 폴라리스오피스·크라우드웍스·이노그리드 등 상반기에만 2배가 넘는 중소기업을 ATS 바우처 사업으로 끌어모았다.
그리팅은 최근 주요 기업들 사이에서 주목받는 ATS로 꼽힌다. 실제로 그리팅 ATS를 도입한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의 자회사 페이머스 스튜디오는 기존 채용 절차를 진행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50% 줄였다.
이전엔 채용 담당자 2명이 지원자 7000여명을 일일이 검토하고 2000건 넘는 면접을 소화해야 했다. 이 때문에 지원부터 면접 결과 안내까지 2~3주가 소요됐다. 하지만 그리팅 도입 이후 길어야 1주 안으로 모든 과정이 마무리됐다는 것.
중소기업들 중에서도 비용 문제로 ATS와 같은 마땅한 인적자원(HR) 솔루션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곳들이 적지 않다. ATS 바우처 사업은 ATS 연간 이용료 중 최대 80%를 정부와 기업이 지원해 중소기업들이 비용 부담 없이 HR 솔루션을 도입하도록 뒷받침한다.
올해 처음 그리팅을 도입한 중소기업을 업종별로 보면 IT·AI 기업이 3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반도체·제조·전기 분야는 17%, 미용·뷰티 업종은 9%로 조사됐다. 이어 게임 8%, 교육 6%, 기타 26% 순이었다.
그리팅을 도입한 중소기업들은 평균 5건의 채용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공고 등록, 지원서 이력서 관리, 지원자 커뮤니케이션, 평가 등을 그리팅에서 진행하고 있다. 알림·문서 관리, 메일 템플릿 등 자동화 기능을 활용하면서 채용 관리에 들었던 리소스도 60% 이상 절감했다.
그리팅은 채용 관련 법을 확인해 이를 지킬 수 있는 자동화 기능을 ATS에 적용하고 있다. 중소기업들이 이를 통해 채용 관련 법을 준수하면서 과태료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