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큐렉소가 고관절 수술이 가능한 수술로봇 '큐비스 조인트 THA' 국내 허가 신청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큐비스 조인트 THA는 기존 무릎 인공관절수술로봇인 '큐비스 조인트'에 고관절 수술을 추가한 모델이다. 해당 제품은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수술 전 정밀한 수술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카메라와 센서 기술로 정확한 위치에 인공관절 임플란트를 정확히 삽입한다.
큐렉소 측은 적응증을 추가하기 위해 AI를 기반으로한 골반·대퇴골 영상 분석 기능과 고관절 수술에 최적화 된 로봇 수술기구를 제작하고, 로봇팔의 가동범위를 고관절 수술에 맞게 확보하는 등 지난 3년간 여러 기술을 개발해왔다는 입장이다.
회사 측 관계자는 "큐비스 조인트 THA는 환자 맞춤 수술이 가능해 탈구 위험을 줄이고, 수술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며 "연내 국내 인허가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국내 허가 획득을 시작으로 미국과 유럽 내에서도 의료기기 인허가를 확보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 큐비스 조인트 플랫폼의 적응증을 어깨 수술로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