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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감산 나서자 리튬株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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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5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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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감산 나서자 리튬株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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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튬 관련주가 급등했다. 공급 과잉으로 약세를 보여온 리튬 가격이 중국 기업의 감산 움직임에 반등한 영향이다.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다.

      18일 코스닥시장에서 하이드로리튬은 가격제한폭(29.97%)까지 오른 1687원에 장을 마감했다. 리튬포어스(29.97%), 이브이첨단소재(29.95%)도 상한가로 마쳤다. 수산화리튬 가공업체를 계열사로 둔 미래나노텍(21.53%), 양극재 리사이클링 기업인 유일에너테크(6.29%)와 코스모화학(6.28%) 등 다른 리튬 관련주도 일제히 상승했다. 포스코퓨처엠(19.59%), 포스코엠텍(13.06%) 등 2차전지 소재 기업도 크게 올랐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도 리튬 관련주의 상승폭이 컸다. 세계 양대 리튬 기업인 앨버말(7.57%)과 SQM(7.45%)이 대표적이다. 리튬아메리카스 주가도 8.82% 뛰었다.

      리튬 선물 가격이 급등하며 관련주를 자극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상하이 금속거래소에 따르면 탄산리튬 선물은 장중 t당 7만1020위안(약 1377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4월 중순 이후 최고치다. 3일 전인 이달 14일(6만6720위안)과 비교해도 6.44% 올랐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지방정부 지시에 따라 장거광업이 칭하이성 내 한 광산에서 리튬 생산을 중단한 영향이 컸다”고 전했다. 장거광업은 앨버말, SQM 등과 함께 세계 5대 리튬 공급업체 중 하나다.

      중장기적으로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진 점도 리튬 가격을 밀어 올리는 요인이다. 옥지회 삼성선물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일부 배터리 양극재와 리튬 가공기술 수출을 제한한다고 발표하자 리튬 가격이 더 뛰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중국 기업이 리튬 가공기술을 수출할 땐 정부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중국은 세계 리튬 제련·가공 시장의 약 65%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리튬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증권가 예상이다. 중국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크게 둔화한 가운데 공급 과잉이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에서다. 중국 선물거래사 갤럭시퓨처스의 천징 애널리스트는 “장거광업의 생산 중단이 리튬 투기 심리를 자극했는데, (중단에 따른) 실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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