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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러도 스테이블코인 발행 채비…韓은 이제서야 논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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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러도 스테이블코인 발행 채비…韓은 이제서야 논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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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이 스테이블코인을 제도권에 편입한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에서도 자국 통화와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려는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 관련 법령과 제도 정비가 지지부진한 한국과 대비되는 행보다.

    18일 외신 및 금융권에 따르면 중국 정보기술(IT) 기업 징둥닷컴과 알리바바 계열사 앤트그룹은 최근 역외 위안화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허가해달라고 자국 정부에 요청했다. 두 회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위안화 사용을 촉진하고 달러 연동 암호화폐의 영향력 강화를 막아야 한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다음달 홍콩에서 스테이블코인 규제가 도입되기 전 발행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암호화폐 발행을 금지한 중국 정부의 정책이 변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판궁성 중국 인민은행장은 지난달 상하이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와 스테이블코인이 ‘결제-정산’ 기능을 실현해 기존 결제 시스템을 재편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도 루블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앞두고 있다. 러시아 국영 방산기업 로스텍은 최근 루블과 가치가 1 대 1로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RUBx’를 연내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중국과 러시아가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나선 데는 미국 달러 스테이블코인 거래가 급증해 자국 통화의 존재감이 약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국내에선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논의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최근에야 스테이블코인 소분과를 설치하고 도입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국회에서도 이제 막 법제화 초입 단계에 들어섰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허용하는 내용의 ‘디지털자산기본법’을 발의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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