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 분양 시장 침체 속에 경남 창원에서 2000가구가 넘는 대단지가 분양한 지 3개월이 안 돼 모두 계약을 마쳐 주목받고 있다. 데이터 기반의 입지 분석과 수요 예측이 조기 완판(100% 계약) 비결로 꼽힌다.
두산건설은 GS건설, 금호건설과 함께 창원시 진해구에서 선보인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가 계약 개시 후 80여일 만에 모든 가구 분양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7층, 총 17개 동 2638가구(전용면적 39~102㎡)로 구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은 2041가구에 달한다.
이번 성과는 지방 미분양 증가 속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5월 기준 지방 미분양 물량이 5만1372가구로 집계됐다. 이 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 최고 7.6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최근 5년간 진해구 분양 단지 중 가장 많은 청약 접수 건수를 기록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데이터에 기반한 철저한 입지 분석과 수요 예측을 통해 시장에 적합한 상품을 제안하고 고객이 실질적으로 원하는 주거 요소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 단지는 진해구 최대 규모의 브랜드 아파트로, 컨소시엄에 참여한 건설사의 시공 역량이 집약됐다는 평가다. 주택형별로 현관 및 주방 팬트리는 물론 자투리 공간인 알파룸과 베타룸을 포함한 5룸 혁신 설계 등을 적용한다. 종로엠스쿨과 협약으로 명품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교보문고 북 큐레이션과 조식 서비스 등 호텔식 주거 서비스를 마련한다.
두산건설은 65년 전통의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격 주거 공간을 선보이며 상반기 분양 성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 경기 남양주시 평내동에 분양한 ‘두산위브더제니스 평내호평역 N49’는 계약 개시 44일 만에 분양을 마쳤다. 최근 대우건설과 함께 공급한 서울 영등포구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91.35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모든 타입 마감에 성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 조기 완판을 기록한 만큼 단지에 보내준 고객의 성원에 성실 시공으로 보답하겠다”며 “하반기 분양 예정인 인천 부개4구역, 도화4구역에서도 수요자가 만족할 수 있는 랜드마크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