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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최초로 에이전틱 AI 기반 포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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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최초로 에이전틱 AI 기반 포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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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금융그룹이 ‘KB AI 전략’과 ‘KB AI 에이전트 로드맵’을 바탕으로, 그룹 주요 업무 영역 약 39개에 총 250여 개의 AI 에이전트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AI 기술을 통해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최근 그룹 경영진에게 “KB에 가야 금융 AI를 할 수 있다는 말을 들을 수 있어야 한다”며 “금융 AI 하면 KB를 떠올릴 수 있도록 투자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KB금융은 지난 4월 금융권 최초로 에이전틱 AI(Agentic AI) 기반의 AI 활용 환경인 ‘KB GenAI 포털’을 구축했다. 임직원의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고객 대상 금융서비스 고도화를 선도하겠다는 취지다.


    KB GenAI 포털은 본격적인 에이전틱 AI 시대로의 전환에 발맞춰 생성형 AI 기술 우위를 선점하고, 이를 업무 전반에 보편화해 생산성과 업무 방식을 혁신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됐다. 지난해 12월에는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초개인화 고객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전 금융권 중 가장 많은 8개 계열사가 금융당국에서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았다.

    KB금융은 이번 포털 구축을 통해 △급변하는 AI 기술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과 확장성 △금융산업 내 AI 기술 활용의 안정성과 신뢰성 △그룹 공동 플랫폼 활용에 따른 비용 효율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생성형 AI 기술을 실질적으로 활용해 국내 금융산업을 선도할 AI 역량의 초석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KB금융은 현업 직원 누구나 AI를 활용하고 에이전트를 개발할 수 있도록 플랫폼 내에 초급(코딩 없이 사용), 중급(간단한 코딩으로 활용), 고급(전문 개발자 수준 개발) 등 단계별 개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IT 경험이 없는 직원도 직접 AI를 개발해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KB라이프생명, KB자산운용, KB캐피탈, KB저축은행 등 총 8개 계열사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다양한 혁신금융서비스를 통해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주요 서비스에는 ‘금융상담 에이전트’(국민은행), ‘AI 통합금융플랫폼 캐비’(KB증권), ‘모두의 카드생활 메이트’(KB국민카드) 등이 포함됐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계기로, 앞으로 본격화될 AI 중심의 금융 혁신 경쟁에서 KB가 그룹 시너지를 바탕으로 한발 앞서나갈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생성형 AI를 신속히 도입해 계열사별 업무 효율성과 고객 편의성을 함께 높이는 AI 전환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KB금융은 지난해 말 정기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금융AI센터를 2개로 확대 개편하고, 실무 경험과 기술 역량을 갖춘 외부 전문가를 임원으로 영입했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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