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주(株)가 수출 호조와 중국 시장 회복 가능성 등에 힘입어 동반 급등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6일 오전 9시30분 현재 청담글로벌은 전날 대비 1590원(22.24%) 뛴 8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화장품도 전날 대비 18.27% 뛴 1만2300원에 거래 중으로 장중 52주 신고가를 썼다.
같은 시각 한국화장품(18.27%), 코리아나(8.65%), 바이오비쥬(8.41%), 오가닉티코스메틱(5.7%), 제로투세븐(5.5%), 에이블씨엔씨(3.37%), 한국화장품제조(2.78%) 등도 강세다.
중국과의 관계 개선 기대감이 부각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주말 정규재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이 대통령이 자신과 오찬 회동에서 "시 주석이 오는 10~11월께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소개한 바 있다.
시 주석 방한을 계기로 한국과 중국 간 관계가 개선되고 한한령(한류 제한령)이 해제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수출 호조세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 1~4월 우리나라의 화장품 수출액은 처음으로 미국을 제치고 프랑스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했다.
이 기간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액은 36억달러(약 4조8600억원)로, 35억7000만달러(약 4조8200억원)에 그친 미국을 앞섰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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