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08.62

  • 8.70
  • 0.21%
코스닥

915.20

  • 4.36
  • 0.47%
1/2

전대차형 숙박 플랫폼 '트러스온글로벌', 한국 시장 진출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전대차형 숙박 플랫폼 '트러스온글로벌', 한국 시장 진출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전대차 기반 공유숙박 모델을 운영하는 홍콩 기업 트러스온글로벌(TRUSSEON GLOBAL)은 2025년 7월, 국내 법인 ‘트러스온글로벌 코리아’를 설립하고 한국 시장에 공식 진출했다. 이번 진출은 단순한 해외 사업 확장이 아니라, 국내 숙박 운영자와 공간 보유자들이 트러스온의 해외 플랫폼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16일 밝혔다.

    트러스온글로벌은 도쿄, 방콕, 하노이 등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숙소를 장기 임차한 뒤, 현지 법령에 따라 숙박업 등록을 마치고 직접 운영하는 전대차(轉貸借) 모델을 적용해왔다. 예약, 청소, 고객 응대 등 운영 전 과정을 자체 플랫폼으로 통합 관리해 운영 효율성과 일관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B2B2C 기반의 통합 숙박 모델은 업계에서 인정을 받아 2019년 ‘Hong Kong TravelTech Awards’에서 ‘Innovative Travel Solution’ 부문 수상, 2023년 ‘PropertyGuru Tech Awards’에서 ‘APAC Property Tech Leader’로 선정됐다.

    최근 동남아 관광 시장의 회복세도 뚜렷하다. 말레이시아는 2025년 1분기 외국인 관광객 1010만 명을 기록했고, 싱가포르는 연간 최대 1850만 명 유입이 예상된다.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 주요국에서도 항공노선 확대와 인프라 수요 증가에 따라 숙박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트러스온글로벌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국내 숙박 운영자들이 기존 중개형 플랫폼을 넘어 해외 현지 숙소를 직접 운영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창구로서 한국 법인을 활용할 계획이다. 합법적이고 체계적인 방식으로 동남아를 비롯한 글로벌 공유숙박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기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트러스온글로벌 코리아는 국내 운영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와 제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현지 법규, 등록 절차, 운영 시스템 연계 등에 대한 정보를 안내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진출은 국내 소비자 대상의 서비스 확대가 아니라, 국내 숙박 운영자들이 트러스온의 글로벌 시스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관문 역할에 가깝다”며 “현지 제도 이해와 통합된 운영 체계를 기반으로 진입 장벽을 낮추는 것이 핵심”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Statista는 공유숙박 산업의 글로벌 시장 규모가 2025년까지 약 13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