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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아파트, 한 달 만에 5억 뛰었다…서울 곳곳 신고가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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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아파트, 한 달 만에 5억 뛰었다…서울 곳곳 신고가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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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서울 집값 상승률이 6년10개월 만에 가장 컸던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주요 신축·재건축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는 평가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95% 상승해 5월(0.38%) 대비 상승 폭이 가파르게 치솟았다. 2018년 9월(1.25%) 이후 6년10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률이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가 1.44% 상승하며 가장 크게 올랐다. 5월 상승률(0.54%)과 비교하면 두 배가 넘는 수준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와 재지정으로 거세진 매수세에 서울 아파트 시장이 '불장'으로 거듭난 셈이다. 이에 비해 같은 기간 서울 연립주택은 0.3%, 단독주택도 0.26%씩 오르며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StartFragment -->개별 거래를 살펴봐도 주요 단지 위주로 신고가 거래가 속출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23일 34억원(12층)에 팔려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 아파트 동일 면적은 지난 3월 31억원에 거래된 이후 하락해 5월 29억원(14층)까지 낮아졌지만, 약 한 달 만에 5억원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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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근 '리센츠' 전용 98㎡도 지난달 24일 37억7000만원(7층)에 신고가를 새로 썼고 규제 발표 당일은 27일에는 '잠실주공5단지' 전용 76㎡가 39억7700만원(5층)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5월 36억2700만원(4층)에 비하면 한 달 만에 3억5000만원 오른 액수다. 가락동 '헬리오시티' 역시 전용 84㎡가 28억원(11층)에 팔려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잠실·신천동 대단지 위주로 신고가 거래가 속출하면서 지난달 송파구 집값은 2.38% 급등했다. 강남구는 압구정·개포동 위주로 2.2%, 성동구도 행당·옥수동 주요 단지 위주로 2.17% 상승했다. 서초구 역시 잠원·반포동 주요 단지 위주로 2.11% 오르는 등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강동구가 명일·고덕동 대단지 위주로 1.7%, 마포구는 대흥·공덕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1.66%, 용산구도 이태원·이촌동 위주로 1.62%, 동작구는 흑석·대방동 위주로 1.17%씩 올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주요 대단지나 재건축 호재가 있는 단지를 중심으로 실거래가격이 상승하며 서울 전체 집값 상승 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서울 전셋값도 0.24% 오르면서 전주 0.15% 대비 상승 폭을 키웠다. 서초구는 잠원·반포동 입주 물량 영향에 0.3% 내렸지만, 강동구가 고덕·명일동 위주로 0.8%, 송파구도 문정·잠실동 주요 단지 위주로 0.69% 상승했다. 동작구는 흑석·상도동 위주로 0.45%, 영등포구는 당산·여의도동 선호단지 위주로 0.39%, 용산구는 이촌·이태원동 선호단지 위주로 0.38%, 광진구는 자양·광장동 주요 단지 위주로 0.33%씩 뛰었다.

    매매가와 전셋값이 동반 상승하자 월세도 오름세다. 서울 주택 월세는 0.24% 올랐는데, 송파구가 잠실·가락동 주요 단지 위주로 0.5%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어 강동구가 둔촌·고덕·암사동 위주로 0.49%, 용산구도 문배동·한강로3가 위주로 0.48% 올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정주 여건이 양호한 주요 단지와 역세권을 중심으로 매물 부족이 나타나 서울 전셋값 상승 폭이 확대됐다"며 "매매와 전셋값이 상승하면서 월세 또한 상승 폭이 커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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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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