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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률 50%' 클래시스 "K시술로 10억弗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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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률 50%' 클래시스 "K시술로 10억弗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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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 제품보다 가격은 합리적인데 피부 관리 효과는 탁월하기 때문에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죠.”


    코스닥시장 상장사 클래시스의 백승한 대표는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지난해까지 3년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이 34%를 기록하고 영업이익률이 50%를 넘은 비결은 차별화된 기술력 덕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회사가 제조·판매하는 미용 의료기기는 마취하지 않고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백 대표는 “끊임없이 혁신 기술 개발과 특허 등록에 공을 들여 품질을 개선해왔다”며 “고통과 부작용 없이 시술 효과를 극대화해 이 기기를 이용한 시술을 대중화하는 게 목표”라고 소개했다.


    클래시스의 주력 제품은 초음파로 피부 탄력을 높여주는 ‘슈링크’다. 2014년 출시 후 누적 판매량이 1만9000대를 넘는다. 2022년 내놓은 슈링크 유니버스는 기존 제품보다 2.5배 속도가 빠르고 원 모양 카트리지로 국소 부위에 시술할 수 있다. 백 대표는 “기존 제품으로 초음파 300샷을 쏘는 데 10분가량 걸렸다면 이를 4~5분으로 단축했다”며 “17개 점(샷)을 찍던 방식을 200개 점을 선처럼 왕복으로 찍도록 바꾼 것도 개선된 점”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주력 제품인 단극성 고주파(모노폴라 RF) 장비 ‘볼뉴머’는 2022년 4분기 나온 뒤 누적 판매 대수가 2000대를 넘었다.

    이 회사의 사업 구조는 피부미용 의료기기와 함께 핸드피스에 끼우는 카트리지 소모품을 함께 파는 방식이다. 2014년 소모품 비중이 14%였는데 장비 판매가 늘며 지난해 47%로 높아졌다. 백 대표는 “전 제품을 100% 자체 생산하기 때문에 장비와 카트리지의 이익률이 높은 편”이라며 “매년 50%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해외 시장도 빠르게 넓히고 있다. 일본, 태국, 브라질에서 급성장 중이고 지난해엔 미국에 진출했다. 또 호주, 튀르키예, 베트남, 멕시코, 싱가포르, 폴란드 등으로 시장을 확대했다. 지난해 한국을 제외한 아시아 매출 비중이 34%로 가장 높았고 국내 비율은 33%였다. 미주(23%)와 유럽 및 중동(10%)이 그 뒤를 이었다. 백 대표는 수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제신문사가 공동으로 선정한 올해 2분기 ‘한국을 빛낸 무역인상’을 받았다.

    백 대표는 “올해 울트라포머 MPT(슈링크 유니버스의 수출명) 유럽 인허가가 나오면 판매가 본격화할 전망”이라며 “볼뉴머 인허가 속도도 빨라서 복합시술을 선호하는 글로벌 시술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복합시술이란 초음파(슈링크)와 고주파(볼뉴머) 시술을 동시에 하는 것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국내 의료기기 업체 이루다를 인수해 미세 바늘을 활용한 고주파 기술을 확보했다. 4~5년 주기로 신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지난해 연구개발 인력을 101명으로 늘렸다. 등록한 지식재산권(IP)은 총 1129건. 지난해 연구개발 비용은 173억원으로 매출의 7.1%였다.

    백 대표는 “캐나다, 미국, 중국 시장을 잇달아 공략하고 일반 소비자 대상 제품도 올 하반기 내놓을 계획”이라며 “신시장과 신제품을 늘려 2030년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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