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서울 송파구 잠실우성 1·2·3차(재건축)와 중구 신당10구역(재개발)에 자이 브랜드 단지(투시도)를 짓는다. 하반기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1지구를 비롯한 5개 사업지에서 수주 경쟁에 뛰어들 계획이다.GS건설은 지난 12일 진행된 잠실우성 1·2·3차 재건축사업과 신당10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도시정비 수주액은 4조원(4조1522억원)을 넘어섰다.
기존 최고 15층, 1842가구 규모인 잠실우성 1·2·3차는 최고 49층, 16개 동, 2644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공사비만 1조6427억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3개 동 최고층을 잇는 ‘트리플 스카이브리지’, 잠실 최대 규모의 커뮤니티 시설, 한강·탄천 조망권 확보 등이 조합원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신당10구역은 HDC현대산업개발과 컨소시엄을 이뤄 진행한다. 신당동 236의 100 일대에 10개 동, 1349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 6168억원 중 GS건설 지분은 51%(3146억원)다. 2006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으나 2015년 해제됐고, 2021년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대상지에 선정돼 사업이 다시 추진됐다.
하반기에는 성수전략정비구역 1지구(재개발), 서초구 서초진흥아파트(재건축), 송파한양 2차(재건축), 도봉구 쌍문역 서측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부산 사직3구역(재개발) 수주에 참여할 예정이다. 사직3구역 재개발정비사업(공사비 4000억원)은 지난달 GS건설 단독 입찰로 유찰돼 오는 22일 2차 입찰이 예정돼 있다.
손주형 기자 handbro@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