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상암 DMC 전략산업 핵심 거점인 ‘첨단산업센터’와 ‘산학협력연구센터’의 신규 입주기업을 연중 상시 모집한다. XR·콘텐츠·ICT 등 유망 기업에 주변 시세 대비 최대 60% 저렴한 임대료와 최대 10년 장기 입주 혜택을 제공한다.
서울시는 중소기업 지원시설의 활용도를 높이고 DMC(디지털미디어시티)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서울경제진흥원(SBA) 주관으로 첨단산업센터(마포구 성암로)와 산학협력연구센터(마포구 매봉산로) 신규 입주기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입주 대상은 XR(AR/VR), 방송, 콘텐츠, ICT 등 DMC 전략산업 관련 중소기업과 대학·기업 연구소다. MBC 등 방송사와 미디어기업이 밀집한 지역 특성을 살려 방송미디어, ICT, 벤처캐피탈 등 기업지원 분야까지 입주가 가능하다.
이번 모집 공실은 총 46개실이며, 첨단산업센터 34개실, 산학협력연구센터 12개실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기준 최소 40평에서 최대 236평까지 다양한 규모다. 입주 후에는 2년 단위 성과 심사를 통해 최대 10년까지 입주 가능하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약 60% 수준이다.
XR 기술 초기 창업자를 위한 ‘XR 코워킹 오피스’(첨단산업센터 4층 부속시설)도 2개실(B형, 16평형) 신규 입주자를 모집한다. 회의실, 휴게실, 인터넷 등 공용 인프라와 사무집기를 제공하며, 임대료는 월 22만원(VAT·관리비 별도)으로 시세 대비 약 20% 수준이다. 입주 기간은 최대 4년(2+2년)이다.
입주 신청은 연중 상시 접수 가능하며, 입주 희망 시기에 따라 8월 11일, 11월 17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각각 8월 말, 11월 말 입주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다. 공간 이해를 위한 시설투어는 이달 16일과 30일 두 차례 열릴 예정이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