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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동물들도 힘들다…하루 7만8000마리 가축 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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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동물들도 힘들다…하루 7만8000마리 가축 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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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염이 연일 이어지면서 전국에서 가축폐사 등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2일 중앙재난안전본부가 낸 '국민 안전관리 일일상황'에 따르면 지난 10일 하루 폐사한 가축은 7만8630마리로 집계됐다. 이중 닭 등 가금류가 7만7535마리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나머지는 돼지 195마리였다.


    올해 5월 20일부터 지난 10일까지 폐사한 누적 가축 수는 60만4636마리로, 작년 동기(5만3238마리) 보다 약 11.4배로 늘었다. 12일도 폭염이 이어지며 서쪽 지역과 내륙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더울 전망이다. 또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보됐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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