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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마을] 서양인의 눈에 비친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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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마을] 서양인의 눈에 비친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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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가집에도 책이 있다. 글을 못 읽으면 멸시받는다.” “가마꾼은 여행의 동반자이자, 이야기꾼이며, 심지어 경호원이다.” 19세기 조선에 다녀간 서양인들은 조선의 일상을 이렇게 기록했다. 조선인의 눈에는 하잘것없는 풍경이지만 여행자에게는 새롭고 신기했다.

    <파란 눈의 조선>은 서양인들이 남긴 조선에 대한 기록을 토대로 조선을 입체적으로 복원한 역사 교양서다. 17세기 하멜부터 19세기 러시아와 미국, 프랑스인에 이르기까지 조선을 방문한 서양인들의 글을 바탕으로 조선의 풍경과 문화, 그리고 조선인의 생활 습관을 그려낸다. 가마꾼과 마부처럼 조선의 기록에서는 조연에 불과한 이들도 서양인의 시선에서는 조선의 문화를 보여주는 중요 인물이 되곤 한다. “조선을 가장 정확히 기록한 사람은 조선인이 아니었다”고 책은 말한다.


    저자는 1996년 출간 이후 200만 부 이상 팔린 <한 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으로 유명한 역사 전문 작가 박영규다. 그는 “사극에도, 역사서에도 제대로 조명된 적 없는 이들이 외국인의 기록을 통해 빛을 발하는 순간이 있었다”며 “그 기록을 읽으며 우리가 얼마나 많은 것을 놓치고 있었는지를 절감하게 됐다”고 말한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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