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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당대표 19명· 비대위만 11번"…국민의힘이 쓴 '흑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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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당대표 19명· 비대위만 11번"…국민의힘이 쓴 '흑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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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이 당명을 바꿔 출범한 2020년부터 약 5년 동안 비상대책위원회만 11차례 꾸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당내에서도 '이것을 당이라고 할 수 있느냐'는 비판이 나왔다.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11일 SBS 라디오 '정치쇼'에 출연해 "제가 이번에 당 대표 선관위원장만 세 번째"라며 "2020년에 국민의힘을 세운 후에 제 기억에는 11번째 비대위를 거쳤다"고 말했다.


    그는 "당 대표가 개념상으로는 (송언석 비대위원장까지) 19번째"라며 "5년간 대표 19명은 1년에 4번이나 지도부가 바뀐 것으로 이를 당이라고 할 수 없고 국민들도 이해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2020년 9월 김종인 비대위원장 체제에서 전신인 미래통합당을 현재의 당명으로 바꾸며 탄생했다.


    이후 주호영·김기현 권한대행, 이준석 초대 당 대표, 주호영 비대위, 권성동 직무대행, 정진석 비대위, 김기현 제2대 당 대표, 윤재옥 권한대행, 한동훈 비대위, 윤재옥 권한대행, 황우여 비대위, 한동훈 제3대 당 대표, 권성동 권한대행, 권영세 비대위, 권성동 권한대행, 김용태 비대위, 송언석 비대위 등 19명의 '개념상' 당 대표를 거쳤다.

    이에 황 위원장은 '당 안정'을 강조하며 "무엇보다도 당의 안정을 기할 수 있는 당 대표를 선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조속히 전당대회를 해서 당 대표를 뽑아 당을 안정시키는 게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 개최 시기에 대해 "늦추겠다고 생각하는 분은 없을 것"이라며 '8월 안에는 해야 한다'는데 다들 의견을 같이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황 위원장은 당내 화두로 떠오른 '인적 청산'에 대해선 "우리 당이 사람을 아껴야 한다. 저는 늘 평소에 그 생각을 한다"며 "실수한 것을 모아서 자꾸 사람을 배척하다 보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없다. 이번에도 제도개선 등 미래지향적인 논의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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