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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까지 접수하나'…페레로, WK켈로그 인수설에 주가 56%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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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까지 접수하나'…페레로, WK켈로그 인수설에 주가 56%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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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시리얼 제조업체 WK켈로그가 이탈리아 제과업체 페레로에 인수된다는 소식에 주가가 시간 외 거래에서 50% 이상 급등했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페레로가 30억달러(약4조1000억원)에 WK켈로그를 인수할 예정이며, 계약은 이르면 이번 주 마무리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WK켈로그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56% 오른 27.38달러로 마감했다.


    1940년대 이탈리아의 가족 기업으로 출발한 페레로는 북미 시장으로 진출하며 사업을 확대해 왔다. 2022년에는 블루버니와 블루리본 아이스캔디를 소유한 미국 아이스크림 업체 웰스엔터프라이즈와 네슬레의 미국 초콜릿 사업 등을 인수했다.

    시가총액 약 15억달러에 달하고, 라이신 브랜부터 콘플레이크, 애플잭스 등 다양한 가정용 시리얼 브랜드를 보유한 WK켈로그를 페레로가 인수하게 된다면, 이는 페레로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 페레로의 연매출은 약 184억유로에 이른다.


    한편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켈로그는 2022년 시리얼 사업을 분사하며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분사된 스낵 사업부는 ‘켈라노바(Kellanova)’로 이름을 바꿨다. 당시 켈로그는 두 회사를 분리해 각 기업이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켈라노바는 지난해 8월 미국 제과업체 마스(Mars)에 인수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거래 규모는 359억달러에 달한다.

    조영선 기자 cho0s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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