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08.62

  • 8.70
  • 0.21%
코스닥

915.20

  • 4.36
  • 0.47%
1/3

금융 뜨고 전기·전자 지고…체질 바뀐 韓 증시

관련종목

2025-12-26 03:45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금융 뜨고 전기·전자 지고…체질 바뀐 韓 증시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국내 증시의 체질이 변화하고 있다. 상법 개정안 통과, 수출 호조 등의 영향으로 금융과 제약 업종의 덩치가 커진 반면 전기·전자 비중은 쪼그라들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기·전자 업종의 시가총액 비중은 31.69%로, 전체 1위였다. 기타금융(13.90%)과 운송장비·부품(11.18%)이 뒤를 이었다. 업종 순위만 놓고 보면 작년과 같았지만 비중은 1년 새 확 달라졌다. 전기·전자 비중이 무려 11.12%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업종 내 무게감이 큰 삼성전자 주가가 같은 기간 31.21% 급락한 데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SDI(-54.49%), LG에너지솔루션(-15.98%) 등 업종 내 2차전지주의 주가 하락률도 두드러졌다.


      금융 업종 비중은 1년 동안 3.88%포인트 상승했다. 우리금융지주(69.50%), 하나금융지주(50.80%) 등의 주가가 많이 뛴 덕이다. 한국거래소 분류 기준에 따라 HD현대의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105.07%), SK스퀘어(75.58%) 등 주가 상승률이 높은 종목들이 ‘금융 업종’으로 묶인 영향도 있다. 상법 개정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로 최근 매수세가 집중됐다.

      운송장비·부품업종 비중도 2.17%포인트 확대됐다. 업종 내 현대차(-23.68%)와 기아(-18.69%) 주가가 약세를 보였지만 현대로템(397.33%), 한화에어로스페이스(207.72%), 현대중공업(159.19%) 등 조선과 방위산업주가 고공 행진했다.


      코스닥시장에선 지난해 2위를 기록한 제약 업종이 최근 시총 비중 1위(14.48%→16.20%)에 올라섰다. 작년 1위였던 전기·전자 업종은 2위(20.48%→16.13%)로 한 계단 밀렸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